간호 대학생은 무엇을 해야할까?
고등학교까지는 하라는 대로, 이끌어주는 대로 하면 됐다.
물론 간호대학생도 거의 마찬가지. 성인이 됐지만 학교에서 하라는 것도 엄청 많고 그 커리큘럼을 따라가려면 어쩌다보니 학교 수업에 맞춘 나의 생활이 생기기 마련이다.
졸업 요건들인 실습 천시간, 졸업 시험, 졸업 논문, 영어 성적이나 봉사 시간 같은 것들을 채워야 한다. 이마저도 자기소개서에 잘 우려내면 어찌저찌 자기소개서는 채워진다.
모두가 하는 필수 요건 말고, 색다른거 없을까?
졸업 요건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는 건 전국의 졸업 예정인 간호대학생들은 다 한다는 거. 그렇다면 우리는 특별한, 무얼 할 수 있을까?
1. 봉사
간호사하면 또 봉사 아닌가. 꾸준하고 길게 봉사활동을 해보자. 봉사활동을 한 군데서 오래 해도 좋고, 꾸준히 오래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해도 좋다. 그것이 여러분의 인내와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봉사처를 찾기 힘들거나 빨리 질리는 성격이라면 무턱대고 봉사를 많이 해보는 것도 여러 경험을 쌓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혹자는 500시간은 사회복지학과 친구들도 한다는 말에 실습시간만큼 봉사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졸업까지 천시간을 해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다 어렵다면, 대학교에 있는 봉사 동아리가 있을 것이다. 학과에도 봉사동아리가 존재할 것이다. 내 취향에 맞는 봉사 동아리를 찾아 함께해도 좋은 방법이다.
헌혈
이것마저 어렵다면, 헌혈이라도 해보자. 젊고 마른 여자라도 잘 챙겨먹기만 하면 Hb, 헤모글로빈 수치, 헌혈카페에서는 철분수치라 부르는 이것이 꽤 괜찮게 나온다. 헌혈 한번에 4시간의 봉사시간이 주어지고, 헌혈을 꾸준히 하면 헌혈 횟수에 따른 증서가 주어지니 꽤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봉사 꼭 해야할 까?
적십자 병원이나 혈액원 등 봉사활동을 높게 보는 기업들이 있다. 내가 가고 싶은 병원이나 진로가 명확하다면 그에 맞춰 준비해도 좋겠지만, 명확하지 않거나 그래도 폭 넓게 준비하고 싶다면 봉사활동은 해두는 것이 좋다.
최근 적십자 병원의 입시요강에서 언급된 봉사활동 시간은 200시간이었다. 물론 필수 요건은 아니다.
2. 서포터즈
요즘은 서포터즈가 많이 있는지 모르겠다. 시국이 코로나라.. 하지만 대학생이나 20-30대를 대상으로한 서포터즈를 종종 볼 수 있다. 서포터즈는 대외활동으로 교외 친구들과 한다. 즉, 전국 각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친구들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활동해보는 것도 자신의 성향을 알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병원이든 사회든 처음 발딛으면 낯선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하게 된다. 모두가 그렇다. 경험을 쌓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자소서에 녹여낸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 학업
학업은 뭐, 신분이 대학생 아닌가. 학업은 기본이다. 날고기는 간호학과 친구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나도 죽자살자하면 성적 장학금 한번 받아볼 수 있지 않겠는가? 성적 장학금은 곧 스펙이다.
성적 장학금 중 '장학증서'가 나오는 성적 장학금들이 있다. 성적 장학금 수여 자체가 수상경력이 된다.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는 기관의 경우 장학증서를 증명서로 낼 수 있다.
성적장학금은 교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간절한 친구들이라면 이미 찾아봤겠지만, 성적 장학금은 교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교내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은 장학증서도 안나온다. 물론 장학금 수혜내역을 열람하면 장학금 수혜내역을 볼 수 있긴 하다.
교외 장학금을 찾아보면 지역(도, 시군구 등), 기업, 성씨 가문 등에서 하는 장학금이 많이 있다.
드림스폰이라는 장학금과 관련 기업이 있다. 그들의 시스템이 좋아 한국장학재단에서도 탐을 낼 정도였으니,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업에서는 거의 터줏대감이라 볼 수 있다. 드림스폰에서는 전국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학금과 더불어 '드림장학'이라는 콘텐츠로 다양한 장학금이 진행되고 있다.
드림스폰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소개하고자 한다. 드림스폰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s://blog.naver.com/dreamspon
여러분이 지금 하는 대학생활이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병원, 기업 그리고 추후 대학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되어 기쁘고 행복하고 성인이 된 기쁨에 즐기는 유흥까지, 마음과 건강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모두 괜찮다. 하지만 그 시기에도 나중에 하고 싶은 게 있어 함께 놀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멋진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이 글을 읽은 당신도 그 멋진 친구들 중에 하나라는 걸 나는 안다.
'건강노트 > 노트 : 마취과 간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취회복간호사 | 전문적이고 필수 인력 (0) | 2024.07.03 |
---|---|
Myotonic dystrophy 환자 전신 마취 준비 (0) | 2021.10.29 |
OBGY, C/SEC case : 제왕절개, 자궁이완증, 산과마취 (0) | 2021.10.14 |
흉관 배액 관리, CTD : chest tube drainage management (1) | 2021.08.20 |
HIPEC :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복강내항암치료 (0) | 2021.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