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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노트 : 마취과 간호사

Nursing, 소아 전신 마취, 마취 회복

by happysunnyday 2021. 1. 11.

 

 소아 마취의 끝, 마취에서의 각성 및 회복에 대해 알아봅니다.

 

 마취에서 각성 및 회복을 위해서는 아래 순서로 볼 수 있겠다.

 첫째, 자발 호흡의 회복을 확인

 둘째, 관 제거 및 회복실로 환자 이송

 셋째, 회복실 소아 환자 관리 및 술후 통증 관리

 

 수술 진행에 따라 마취제를 중단하거나 감량하여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 아편유사제도 수술 진행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흡입마취제, 근이완제 및 아편유사제 등 각 약제에서 회복을 고려해야 한다.

 흡입마취제의 혈액가스용해도에 따라 각성속도에 차이가 있을 텐데, N2O, 데스플루란, 세보플루란 순으로 각성이 빠르겠다. 따라서 짧은 수술에는 데스플루란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N2O는 각성 직전까지 투여할 수 있고, 각성기 섬망이나 흥분현상을 줄일 수 있다. 수술 및 환자에 따라 약제를 선택해야 함은 잊지 말자.

 

 

 자발 호흡 회복 확인, 근이완 역전제

 근이완 회복은 자발호흡 및 TV 회복, 사지 움직임 등을 보며 판단할 수 있고, 근이완 역전제를 투여한다. sugammadex 는 2mg/kg 이상의 용량이 필요하나 근이완 재현의 보고가 있고, 국내에서는 아직 소아에 대한 상대적 연구 부족으로 소아에서의 사용을 꺼려하기도 한다.

 

 

 기관 튜브 제거 및 회복실로 이송

 기관 튜브 제거는 의식이 완전 회복된 후 이루어져야 한다. 얕은 마취상태나 깊은 마취 상태에서 기관 튜브를 제거하면 후두자극으로 인한 무호흡, 후두경련, 청색증, 흡인 등이 발생하기 쉽다. 영아나 소아의 경우 기능적잔기용량 감소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감소될 위험이 크므로 완전히 깬 후 관을 제거해야 한다.

 기관 튜브 제거 후 mask ventilation을 하며 자발호흡을 확인하고 회복실로 가기 전 적절한 산소포화도를 확인 후 퇴실 하도록 한다.

 

 

 회복실에서 소아 관리 및 술후 통증 관리

 

 기관 삽관된 채로 회복실로 이송할 수도 있으나 마취 중에도, 마취가 끝난 후에도, 회복실에서도 항상 가장 중요한 건 기도상태 확인, 기도확보 및 호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다.

 소아는 성인보다 마취 회복이 빠르지만 기도폐쇄, 무호흡, 전산소혈증, 혈압변동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대처해야한다.

 소아나 영아는 통증에 대한 전달 능력에 차이가 있고 불안, 스트레스, 다른 요인에 대한 반응과 통증 반응에 구별이 힘들다. 술후 통증 관리는 아편유사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정주 혹은 수술부위 국소마취제 투여, 부위마취로 통증 차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각 병원마다 다르나, 영아나 소아는 각성기 섬망 및 술후 스트레스 대처가 불안정하고 불안의 정도가 크므로 보호자가 회복실로 입실하여 환아와 함께 상주하는 경우가 있다. 환아는 보호자와 함께할 때 확실히 안정적인 상태가 된다. 회복실은 여러 이유로 입실에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환아 보호자가 회복실에 입실 시, 환아의 불안에 대해 설명하고 환아가 다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또한 환아가 울더라도 몇 시간 이상 깨어있도록 교육해달라는 order가 있다. 이는 전신마취에서 특히 흡입 마취 시 환아의 회복을 위한 것임을 함께 알리도록 하자.

 

 

 크룹

 1-4세에서 관 제거후 크룹이 발생하기도 한다.  크룹의 대처는 가벼운 증상일 땐 차갑고 가습된 연무를 흡입시켜 치료 즉, 찬 수증기로 nebulizer 치료를 한다.

 

 악화되면 라세미에피네프린을 식염수에 섞어 분무, 스테로이드 투여 등을 한다고 한다.

 에피네프린 흡입 적응증은 1. 안정시에 중증도에서 중증의 천음 stridor, 2. 기관 삽관 필요, 3. 호흡곤란, 4. 저산소증, 5.찬 수증기의 흡입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았을 때로 볼 수 있다. 또한 에피네프린 흡입은 30분 이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2시간 미만으로 지속되므로 크룹croup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과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외에는 recemic epinephrine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L-epinephrine (5ml 1:1000 용액)도 효과적이고 부작용 위험이 없었다는 자료들이 있다. 

 용량은 아래와 같다.

  1. 2.25% racemic epineprhine : 0.05ml/kg, 최대 0.5ml를 생리식염수로 3ml가 되도록 혼합하여 15분간 흡입

  2. 1:1000 L-epinephrine : 0.5ml/kg, 최대 5ml를 15분간 흡입

 위 용량을 15-20분 간격으로 반복하여 2-3시간 이내 3회이상 투여시 심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투여는 Dexamethasone 0.15~0.6mg/kg, 최대 10mg을 1회 경구 또는 근주한다고 한다.

 

 

 회복실 퇴실

 회복실 퇴실 기준은 일반 회복실 퇴실 기준과 같다. PAUS를 따라 9점 이상 시 퇴실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아동의 경우 PAUS 최대 점수가 9점이다. 즉, 완전히 마취에서 회복하고 안정적인 V/S에 들어서야 회복실 퇴실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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