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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노트 : 마취과 간호사

Nursing, 소아 마취

by happysunnyday 2021. 3. 14.

 소아 마취는 빈번하지만 빈번하지 않고, 하지만 간단한 수술에도 성인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마취 중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소아마취 시 해당 소아의 신장, 체중, 연령 등을 고려하여 마취기부터 튜브, 워머 등 모든 것을 소아에 맞춰 셋팅 및 물품을 준비하도록 한다.

 

 

 소아 마취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정상 활력 징후 V/S vital sign 부터 각 활력 징후에서 나타나는 임상에서 대처했던 방법 등을 논해보자.

 

 먼저, 정상 V/S을 살펴보자

 

소아 체온, 맥박, 호흡 및 혈압의 정상 범주

 신생아부터 학령기에 이르는 체온, 맥박, 호흡 그리고 혈압에 대한 정상 범주이다(기본간호학 참고). 이 정상 범주는 각 전공책이나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 본다.

 

 

 체온에 대해 : 신생아는 반드시 보온 모자를 준비하도록 한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 기전이 미성숙하고 체열의 30%를 머리를 통해 뺏기므로 수술 부위 op site가 머리가 아니라면 반드시 모자를 씌우도록 한다. 또한 소아 마취 시 체온이 잘 떨어지므로 반드시 주기적인 측정과 보온을 통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온 측정 시 신생아나 영아는 식도나 액와 체온 측정은 적절하지 않다. 식도의 경우 구토 및 흡인의 위험이 크고, 액와의 경우 수술 부위에 따라 체온기가 노출되면 적절한 체온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머리나 눈 수술이 아니라면 고막 체온이 적절하고, 머리 수술의 경우 액와가 노출되지 않으니 액와 측정을, 그외에는 피부, 측두동맥 체온 측정 방법이 있다. 임상에는 이마forehead에 부착하는 형태의 지속감시체온계가 있으므로 수술부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맥박에 대해 : 소아의 맥박이 빠른 이유 그리고 서맥

 소아의 맥박은 위 표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70~160대의 맥박이 나타나게 된다. 마취 중 수술 부위, 수술 방법, 수술 체위에 따라 맥박이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이를 잘 기록해둬야 한다.

 소아의 심장 기능은 성인과 같지 않다. 서맥이 발생할 경우 심박출량이 증가가 쉽지 않다. 즉, 서맥이 발생한다는 건 심박출량 저하를 의미할 수 있기에 서맥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유의깊게 관찰해야 하며, 서맥 발생 시 아트로핀 Atropine 같은 항콜린제재Anticolinergics를 사용할 수 있겠다.

 

 호흡

 전신마취 시, 3000g(3kg)이하의 신생아가 아니라면 보통 마취기에 의존하여 tidal volume과 RR호흡량이 설정되어 기계-수동적 환기를 하게 된다. 소아의 경우 산소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저산소혈증에 빠지기 쉬우므로 지속적인 호기말 이산화탄소 농도 EtCO2 측정을 통해 적절한 환기가 유지되도록 한다.

 한쪽폐 환기가 되지 않도록 기관내 삽관 후 청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시 수술 중에도 튜브 깊이 확인 및 청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혈압 측정에 대해,

 혈압은 사지에서 측정할 수 있고, 보통 상완(팔꿈치 위쪽)에서 측정 하나 수술부위나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부위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 환자에 맞춰 정확한 cuff를 준비하도록 한다. 상완, 전박, 하지에서 혈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혈압 측정 시 측정 위치를 표기하도록 하며, 보통 상완에서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상완의 경우 측정 위치를 생략하기도 한다.

 

 

 상완에서 측정방법은 상완 동맥에 BP cuff의 artery 표시를 맞춰 감아 측정하면 된다.

출처 : www.medistudents.com/en/learning/osce-skills/cardiovascular/blood-pressure-measurement/

 

 전박(손목 위, 팔꿈치 아래)의 경우 상완에서 측정했을 때와 비교하면 위치 등에 따라 10~20mmHg 정도 낮게 측정난다.

 하지는 대부분 대퇴부에서 혈압을 측정한다. 대퇴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고무주머니가 대퇴 뒷부분 중간에 오도록 하며, 무릎 뒤편 슬와 동맥에서 청진하도록 한다. 따라서 복위가 대퇴 혈압 측정에 적절한 체위이나 무릎을 굽혀 측정 및 청진할 수 있다.

 

 종아리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SBP의 경우 상완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MBP나 DBP의 경우 불규칙한 양상을 띄기 때문에 종아리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고무 부분이 복숭아뼈 위에 위치하도록하여 측정한다. 대퇴부와 종아리에서 SBP는 10~40mmHg 정도 높게 나오며 임상에서는 상완보다 20mmHg정도 높다고 본다. 대퇴부에서 DBP는 상완과 동일하다고 본다.

 즉, 전박이나 종아리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위치에 따라 SBP 뿐만 아니라 MBP와 DBP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상완과 대퇴부에서 측정하는 것을 권한다.

 

 대퇴부와 상완의 SBP도 10~40mmHg 정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수술 시작 전 상완과 대퇴부를 비교할 수 있다면 먼저 비교하고 SBP의 차이정도를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임상에서는 보통 대퇴나 종아리의 SBP가 상완보다 20mmHg 정도 높다는 가정하에 마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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